부산, 마산에서 운전해본 소감. TXT

추석에 휴가를 내고 잠깐 한국에 다녀오고 남기는 호주응디의 간단한 소감이다.

본 필자는 한국에서 일주일간 타고 다닐 렌터카를 인천공항지점 aj렌터카에서 임차했음을 알린다.

1.번호판 허, 하, 호의 의미

부산, 마산에선 번호판에 저 글자가 있다면 불가촉천민을 뜻하며 도로위 운전자들에게 “니들은 씨발 제발 땅꿀파서 따로 다녀라” 라는 경멸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2. 깜빡이의 의미

부산과 마산에선 깜빡이는 운전자가 다른 차선에 대한 소유권을 나타내는 신호이다. 깜빡이를 킨 운전자는 소유권을 즉시 행사하기 위해 핸들을 곧바로 꺽으며, 혹여나 다른 운전자가 소유권 행사를 방해한다면 클락션과 하이빔으로 보복의 피날레를 맛볼 수 있을것이다.

3. 택시

이 두 도시에서 택시의 의미는 특별하다. 차량 루프 위에 붙은 택시표시는 “이 차량은 도로교통법의 제지를 모두 면책받은 차량임” 를 표시하고자 부착하였다.

택시기사에게 있어서 좌우 깜빡이는 가끔 FM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60bpm짜리 잔잔한 트로트에 박자를 맞추기위한 유흥 옵션에 불과하다.

거기에 덧붙여, 사이드미러는 차량 주변 상황을 살피는 안전장치가 아닌 공기저항을 일으켜 풍절음과 연비를 떨어뜨리는 사치품이다. 이에 전국택시 조합은 영업용 차량의 사이드미러 삭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4. 버스

버스역시 택시와 다를 것이 없으며, 사실상 군사 차량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버스기사가 창밖으로 손을 내밀면 ‘땅크 차선을 바꿀테니 너희들은 알아서 피해라’ 쯤으로 해석하고 일단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면 된다.

5. 수입부심 새끼들

특히 광안리, 해운대, 서면 인근에 보이는 bmw 5딸과 3딸충 새끼들은 자신의 차량이 마치 수십억쯤 하는 슈퍼카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술집이 즐비한 골목에서 창문을 내리고 담배를 피우며 표정을 찡그리고 보행자들에게 똥씹은 표정을 짓는것이 그들의 약속인듯 하다.

가끔 골목에서 인파에 길이 막히면 레드존이 4천 500에서 시작하는 디젤 후까시는 그 위엄이 대단하다.

다만 머우디, 폭도 오너들은 환경오염의 주범임을 자각하는 듯 얌전하게 운전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6. 해안가 주변 보라니, 자라니, 스쿠터충

이새끼들은 분명 애미 애비가 길거리에서 키운것이 분명하다.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차에 대한 겁이 전혀 없으며 가끔 노오란 중앙선을 자신의 보호구역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있다. 차들이 지나가는 동안 중앙선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 할 수 있었다.

놀라운 사실은 밤이 다가오면 해운대 보행자들은 대부분 색을 구분하는 능력을 상실하여 신호를 읽지 못한다.

이상 부산, 마산에서 운전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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