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 색깔 바뀐 썰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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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집안이었다. 9년전 아버지가 사업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아버지는 H중공업 생산직으로 근무하실 때 기본급이 200이 됐나 모르겠고 한달내내 잔업하셔서 300좀 넘게 받으셨던 걸로 안다.

그러다 자식 두명이 대학을 가게 되면 등록금은 회사에서 지원이 되지만 생활비나 노후대책에 있어서 어려울 것 같아서 조그마한 사업을 시작하셨다.

고생 많이 하셨다. 3~4년정도는.  3~4년 지날 때 부터 상황이 조금 나아지고 수입이 안정적이 되면서 많은 것들이 변했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오니 ㅎㅌㅊ 동네 30평에서 ㅅㅌㅊ 시내 중심 50평대로 집이 바뀌어 있었고

전역 후 복학하는 내게 아버지가 타시던 고급 승용차를 주시고 에쿠스 신형을 사셨다.

군대 가기전 내 용돈은 월 30만원, 군 전역후 내 용돈은 월 150만원이 되었다.

주말에 고향에 올라갈 때마다 늘 어머니는 내게 기름값이라며 5만원짜리 3~4장을 주셨다.

수저 색깔이 바뀌었지만 어렸을 때 부터 어머니가 경제 관념을 잘 다져주신 덕분인지

군대에서 한푼 두푼 모아 100만원을 모아서 전역 후 부모님 운동화를 사드리고 나머지는 내 옷을 샀다.

월 150만원 용돈을 받으면 그대로 적금 통장에 넣고 2학년 3학년 내내 알바해서 알바한 돈으로 생활했다.

그 알바한 돈으로 아버지 시계도 사드리고 어머니 핸드백도 사드렸다.

딱히 식비 말고는 옷이나 술에 돈을 잘쓰지 않는 성격이라 지출이 적었지만

무언가를 사고 싶을 땐 망설임 없이 살 수 있었다 예를들어 컴퓨터나 기계식 키보드같은 고가의 물건들.

국내 10원 대학 공대를 다니며 매 학기 장학금을 받았고 현재는 졸업했다.

회사가 있는 땅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이 되고 주변 상권이 개발되면서 땅 값이 매우 올랐다.

살때는 3억에 샀고 그냥 논두렁이었는데 개발 허가를 받고 한번 뛰고 그리고 도로가 확장되며 뛰고 상권이 개발되며 또 뛰어서

지금은… 정말 들으면 놀랄만큼이더라.. 상상도 못할 금액까지 오르더라 정말 이래서 부동산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수저 색깔이 바뀌기 전에도 난 내 인생이 매우 행복했는데 지금은 정말 세상에서 부러운 사람이 없다 그냥 내 스스로가 제일 행복한 것 같다.

물론 우리집보다 돈이 더 많고 나보다 더 잘난 사람들은 많겠지만, 하나도 부럽지 않다.

졸업 앞 둔 시점에 어머니가 말씀하시더라 , 너가 어딜 취직해서 아무리 월급받아야 우리 가계에 큰 의미가 없으니 하고싶은거 하라고.

그 말 듣는데 기분이 묘하더라 내 친구들 내 동기들은 대기업가려고 아둥바둥 애쓰고 울고 불고 같이 술마시고 하는데…

수저 색깔이 바뀌면서 변화가 몇 가지 있다.

ㅎㅌㅊ 동네에서 비슷하게 살던 친구들은 대부분 시기하며 질투하고 뒤에서 나를 씹더라 14년 친구도 나를 이간질하고 통수치고 떠나더라.

그런데 대학에서 만난 친구들은 나를 있는 그대로로 대하고 나를 은수저니 금수저니 해도 똑같이 술마시고 똑같이 축구하고 똑같이 웃고 욕하더라

나에겐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 간다는 말은 그닥 와닿지 않더라. 물론 대부분의 고등학교 친구들은 대부분 친하게 지내고 있다.

이와 비슷하게 이글도 수많은 민주화를 받을 걸 잘안다.

팩트 일베니 뭐니 해도 누구보다 질투가 많고 시기가 많은게 일베란 것도 잘 알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은 의심하고 믿지 못하기에 말없이 민주화를 누루며 스스로 위안을 삼을텐데

그 민주화는 오히려 내 기분을 좋게 할거 같다.

한국에선 왜 부자 혹은 부유한 자를 보면 ‘대단하다’ ‘어떻게 부를 축적했을까’ ‘부럽다’ 가 아니라 ‘무언가 부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겠지? ‘

‘부자들은 인성이 안 되어있지’  ‘딱봐도 탈세해서 부자됐겠지?’ 라는 좌좀식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수저 색깔이 바뀌면서 느낀점은 딱 하나다.

부자를 보고 혹은 주변에 부유해진 사람을 보고 누구나 부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나도 열심히 일하고 돈벌어서 부유해 지도록 노력해야 겠다!’ ‘저사람에게 어떻게 부를 축적했는지 물어보고 정보를 좀 얻어야 겠다’ 라고 생각하는 A그룹과

‘와 씨발 돈많다고 자랑하나 존나 어이없네 ‘ ‘ 부자새끼들보다 소주한잔 할 수있고 의리있는 우리가 낫지 마 ! ‘ ‘ 부자새끼들 때문에 내가 가난하지 ㅅㅂ’라고

생각 하는 B그룹으로 나뉘는데,  앞서 말한 A그룹이 잘될지 성공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B그룹에 속한 새끼들은 100% 가난에서 못벗어난다.

수저 색깔이 바뀌면서 배운 것은 방금 말한 A그룹과 B그룹의 차이다. 이걸로 난 사람 가려 사귄다.

3년 사귄 23살 여친이랑 사고쳐서 결혼한 썰은 다음에 쓴다.

자기가 먼저 친자검사 하고싶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고

돈은 남자가 쥐고 있어야 한다며 모든 경제권 나한테 맡기고

우리 부모님한테 매일 전화하며 같이 장보고 영화보는 착한 아내다. 어떻게 만나게 됐고 어떤 연애 했는지는 다음에 쓴다.

위에 두 사진은 일주일에 3~4천정도 번 수입 인증이고 아래는 아내랑 카톡한거 인증이다.

욕설 섞인 어그로나 주작이니 인증 더 해보라는 댓글말고

정상적인 댓글은 질문 친절히 받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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