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에 대해서.Araboja

 

일게이들 반갑노~?

오늘은 순대에 대해서 한번 정보글을 써보려고 한다 ^^

내가 순대 존나좋아하거든ㅋㅋㅋㅋㅋㅋ

잡소리 치우고

 

일단 순대의 기원에 대해 알아보자

 

1. 순대의 기원

 

순대의 역사는 얼마나 오래 되었을까?

정확히 언제부터 순대가 만들어져 왔는지는 알 순 없지만, 일단 우리나라에 들어온 건 고려시기에 몽골군이 침략하면서 한국에 전파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해.

음식 보관 방법의 하나로 시작했다는 말이 있는데, 이게 뭔소린가 하면 칭기즈 칸이 대륙을 정복할 때 돼지의 창자에 식량을 보관해 전투식량으로 써먹었던 것에서부터 유래 되었을 것이라는 거지.

 

제민요술.png

 

문헌에 나타난 기록으로는 중국에서 6세기 전반에 간행된 제민요술이란 책에 양의 피와 양고기 등을 다른 재료와 함께 양의 창자에 넣어 삶아 먹는 요리인양반장도(羊盤腸搗‘)라는 요리가 나와 있어.

 

웃긴 건 또 다른 문헌인 중국 원대(元代) 시절의 거가필용이란 책에는 그 때 순대의 이름이 관장이란 이름으로 써있다는 거ㅋㅋㅋㅋㅋ

그럼 순대 먹으러 가자고 할 때 관장 먹으러 갑세했다는 거 아니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위 ㅆㅅㅌㅊ

 

시의전서.jpg

 

그리고 1800년대 말엽, 그러니까 조선 말기 때의 시의전서란 책에 순대라는 말이 어교 순대 나 도야지 순대 라는 말로 처음으로 등장하지.

그 중 도야지 순대 만드는 법은

 

창자를 뒤졉어 정히 빠라 숙주, 미나리, 무우 데쳐 배차김치와 가치 다져 두부 석거 총 ’ ‘생강’ ‘마날만히 디져 너허 깨소곰, 기름, 고초가로, 호초가로 각색 양념 만히 석거 피와 한데 쥐물너 창자에 너코 부리 동혀 살마 쓰라

 

라고 나와 있다고 해.

외계어 ㅍㅌㅊ?

 

순대.png

 

이제 노잼 기원은 그만보고 위꼴 순대사진들이나 보러 가자.

 

2. 순대의 종류

 

1)찹쌀순대(당면순대)

 

찹쌀순대.jpg

 

보통 순대하면 이 순대가 떠오르지?

이 순대 이름은 찹쌀순대로 아마 다들 당면순대 시장순대 등등 뭐 대충 이정도로 알고 있을거야.

예전에 이 순대가 뭐 창자대신 식용비닐로 만든거니 뭐니 말이 있는데 솔직히 이건 개소리같더라. 순대 만드는 돼지 창자가 비싼 것도 아니고 많아서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데 굳이 식용비닐 갖다 쓸 이유가 있겠노? 아마 손으로 순대 속 집어넣은 것만 먹다가 기계로 만든 순대가 속이 많이 들어가 창자가 얇아보여서 그런 말이 돈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순대는 다들 먹는 순대니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게.

 

2)병천순대

 

병천순대.png

 

다음 소개할 순대는 병천순대야.

병천순대는 이름그대로 충남의 병천면 병천리에서 유래된 순대야.

병천순대는 찹쌀순대와 담백한 맛으로 유명하다고 해.

이 순대는 1960년도, 그러니까 한 50년쯤 전인데 여기 병천면에 돼지고기 가공하는 공장이 들어오게 되는데, 이 돈육을 가공하고 남은 고기들을 한꺼번에 처리하려고 돼지 창자 안에 선지나 채소들을 넣고 순대를 만들면서 시작된 거라고 해.

만들고 보니까 맛이 ㅆㅅㅌㅊ라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게 된 거지.

부대찌개 보는 것 같노?

 

여튼 특유의 담백함과 적은 누린내로 유명하고, 특히 순대국을 끓이면 진한 돼지 사골국물과 병천순대 특유의 담백함이 서로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난 먹어본 적 없음

먹어본 적 있는 게이 있으면 소감좀

 

3)아바이 순대

 

아바이순대.jpg

 

다음은 내가 좋아하는 아바이 순대다 이기야!

크으아바이 순대 뽕에 취한다 이기야~

갑자기 먹고싶어지노….. 내일 사먹으러 간다

쨋든 아바이 순대는 함경도에서 시작된 순대로 아버지의 함경도 방언이 아바이에서 유래된 순대야.

크고 푸짐해서 아바이 순대라고 불렸다는 말도 있고, 예전에 돼지 대창이 워낙 귀해서 아버지만 드시는 거라고 아바이 순대라고 불렸다는 말도 있더라…. 아부지 권력 ㅅㅌㅊ?

돼지의 대창으로 만든 이 순대는, 대창이 돼지 한 마리를 잡았을 때 기껏해야 50cm~1m 정도밖에 나오지 않아, 양이 많은 소창으로 만든 순대에 비해 귀한 음식으로, 투병한 사람 원기회복을 위해 먹이기도 했다고 하더라. 어레인지로 이북지방의 순대로는 당면이 많이 들어가는 평안도순대와 찹쌀 대신 돼지고기를 많이 넣는 개성순대 등이 있다고함.

근데 아바이순대 안좋아하는 사람 꽤 있더라 ㅂㄷㅂㄷ

개소리니 듣지말고 먹으러 가봐라!!!!

 

4)백암순대

 

백암순대.jpg

 

백암순대는 아마 아는 일게이들도 좀 있을 것 같다.

백암순대는 조선시대 이 순대를 만들어 먹던 죽성이란 지역이 있었는디, 여기가 퇴조하면서 인근 지역인 용인시 백암면의 백암장을 통해 보존되어 오고 있는 향토 음식이래. 백암순대는 단순히 순대뿐만 아니라 백암순대를 넣은 순대국밥도 유명해. 얘도 담백한 맛이 ㅅㅌㅊ인데, 아마 채소가 많이 들어가면서 고기의 잡맛을 잡아 줘서 그럴 듯. 꽤 깔끔한 맛이 난다더라.

얜 채소 싫어하는 일게이들은 별로 안좋아할 듯.

이 백암 지역엔 돼지농가가 많은데 아마 이것 때문에 돼지 육류 얻기가 쉬워서 순대가 발전했을 거라 생각됨.

난 요거 순대국밥으로 한번 먹어봤는데 먹을만 하더라 ㅇㅇ 시간남는 일게이는 함 먹으러 가봐라.

 

5)암뽕순대

 

암뽕순대.jpg

 

이 순대는 이름부터 암베의 냄새가 풍겨오노?

얘는 전남(ㄷㄷ)지역의 순대인데, 암뽕은 암퇘지의 새끼보, 그러니까 자궁을 의미하는 말이야. 이름값 하노? 

혹시 그럼 암뽕순대가 암뽕으로 만드는 순대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아니다근데 왜 암뽕 순대라고 불리냐 하면, 이 암뽕을 수육으로 만들어서 순대 곁에 같이 내온다고 해서 암뽕순대 라고 불리게 된 거라고 해. 근데 이거 백종원이 작년에 한식대전?인가 그런데서 말한 적 있다매? 시발 나도 알고 있었다보고 베껴온 거라고 하지마라… ,,,,,,,,

막창으로 만들고 선지와 생강, 마늘, , 등도 넣고 콩나물도 넣는다고 하더라.

요 암뽕의 맛이 다른 내장이랑 비슷하면서도 쫄깃한게 맛있다고 하던데

먹어 본 적은 없는데 혹시 먹어 본 적 있는 일게이 있으면 암뽕 맛 좀 묘사해 줘라 이기야

 

6)오징어순대

오징어순대.jpg

 

흐 맛있겠노?

오징어순대는 다들 알지?

오징어 내장을 빼고 속을 채워 넣은 다음 찜통에 쪄서 만드는 순대야.

이 오징어 순대는 한국전쟁 때에 함경도에서 강원도 속초로 내려온 실향민들 정착해 아바이 마을을 만들었는데, 여기 주민들이 돼지 창자를 구할 수가 없어서 오징어로 순대를 만들어 먹던 것이 속초 아바이순대, 즉 오징어순대의 기원이 된 거야.

얘는 다른 순대들마냥 선지를 넣지 않아서 보통 순대처럼 검붉은 색이 아닌 점이 좀 특이하지(뭐 다른 순대들 중에서도 안 그런 것도 많지만). 여튼 그래서 선지를 안 넣기 때문에 점착력이 떨어져서 속이 다 튀어나오는 일이 일어나는데 요즘은 계란옷 입혀서 모양을 내거나 속에 계란물을 넣는 게 많다고 함. 근데 이것도 맛이 떨어져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카더라.

 

7)명태(동태)순대

 

명태순대.png

 

명태순대라고 들어봤노?

얘는 창자로 만드는게 아니라 명태 뱃속에 소를 넣어서 만드는 순대라고 하더라 ㄷㄷ

함경도 해안지방에서 명태가 많이 잡히는데 이 명태를 이용해 만드는 순대야.

생선 아가리를 벌려서 배가 안 찢어지게 살살 내장을 전부 빼내고 명태를 소금에 절인 다음 기본 재료들과 씻은 명태 내장이나 이리 등을 넣고 주둥이를 꼬맨 다음 광에다 줄줄이 매달아 꽝꽝 얼려 놔서 만들어 놓고 먹을 만큼 꺼내서 먹는다고 해.

먹을 땐 꺼내서 솥에 쪄 먹는 거지.

식감이 알밥 먹는 거 같다더라.

초간장이랑 곁들여 먹기도 하는데, 누가 초장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카더라.

만드는 과정이 까다롭기도 한 점 등이 있어서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는 못했다고 함.

위 오징어순대와 같이 함경도 실향민들이 속초에서 만들어 먹어서 속초 토종음식이라 하기도 한다더라.

 

8)어교순대

 

어교순대.jpg

(출처 : 문화콘텐츠닷컴)

 

마지막으로 젤 특이한 어교순대에 대해 말해본다.

얘도 명태순대만큼 특이한데, 얘는 민어의 부레를 이용해서 만든단다. ㄷㄷ 특이하노..

아까 위에서 말했던 시의전서에 나오는 만드는 법에 따르면

 

민어부레 물에 담가 피 빼고 정히 씻어 숙주 미나리 삶아 황육과 같이 다지고 두부 섞어 갖은 양념 다 하여 주물러 소 넣고 실로 부리 동여 삶아 건져 썰어 쓰라

 

라고 나와 있어.

도야지 순대보다는 덜 외계어같노.

사실 얜 우리가 읽기 면하게 좀 번역해 놓은 거라고 해.

? 원본 가져오라고?

 

시의전서 어교순대.png

가져왔다 이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노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어쨋든 이 어교순대는 민어 부레에 숙주나물과 미나리 데친 것을 쇠고기와 으깬 두부를 섞어서 양념하여 넣고 민어의 주둥이를 동여매어 삶아서 만든다고 해.

민어는 우리나라 남·서해 연안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 민어는 옛날부터 아교구((阿膠球)라는 보약의 재료로도 이용되어 왔다 하니 건강에도 ㅆㅅㅌㅊ겠노?

 

 

내가 준비한 순대 종류들은 대충 이정도로 끝이다 ^^

이글 쓰면서 나도 몰랐던 순대들 많이 알게 됐노 ㅎㅎ

오랜만에 야식으로 순대나 먹는게 어떻겠노?

 

마지막으로 지역별 순대 양념장이나 보고 가라!

 

지역별 양념장.JPG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