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애하고 결혼6개월만에 이혼한 게이다. 썰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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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디부터 얘기해야되냐.. 시발…

 

그러니까 첫만남은 고3때다..

인천의 개병신같은 도봉산 고등학교 쳐다니면서 껄렁껄렁 쳐놀면서 마비노기하다가 우연히 같은 겜방에서 게임하는 여자를 보게됬고,

생긴것도 이쁜데다가 내가 좀 잘나가던때라 작업좀 치고 싶었다. 그래서 뒤에서 물끄러미 보면서 길드이름 알아낸다음 길드가입신청했고, 그 다음부터 존나 작업 걸어서 원래있던 남친하고 헤어지게 만든다음에 6개월정도 가좌동에서 동거했다. 그때 내나이 18살(빠른이다) 여친 21살이었다.

 

고3은 2학기에 현장학습 나가잖아? 그때 회사 근처가 내 여친네 집어서 거기서 살면서 월급 죄다 쏟아부어서 먹여살렸다.

그러다, 여친 엄니한테 걸렸고 결국 집으로 돌아왔지. 내 이미지가 나쁘지는 않았던지 사귀는데 막지는 않더라. 단, 조건을 붙였는데 자기한테 연락을 존나 자주하라는거였다. 그뒤에 나는 맨날 점심시간 혹은 퇴근시간마다 여친 어머니한테전화하고 안부문자 넣고, 주말에는 선물들고 찾아가고 개병신호구새끼모냥 최선을 다했다.

 

근데 내부서 구매자재과였거든?? 구매자재과는 12월되면 ERP라는 전산시스템이랑 실제 창고내 재고를 정확히 맞춰야하기때문에 주말이고 뭐고가 없다.

진짜 좆빠지게 12월 내내 개고생하느라 한 2주정도 연락을 못했는데, 바쁜시기좀 지나고 전화하니까 전화를 안받대?? 그러더니 갑자기 문자가왔어.

 

‘너는 나이도 어리고 돈도 좆나 못버니까 내 딸래미랑 헤어져라 병신새끼야’ 뭐 이런 내용이었음. 꼴에 자존심있던 여친한테 ‘니네 엄마가 헤어지랜다 우리 안되겠네’ 이랬다. 여친은 자신에게 다 맡기란듯이 말하더니 몇일뒤에 잘 해결됬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리고 자기네 엄마한테 전화할 필요도 없다고 하더라.

 

그리고 작년까지 존나 잘 사겼다. 주말마다 우리집와서 잤고, 여름이면 같이 여행도 자주갔다. 사실상 주말부부나 다름 없었고 우리엄마도 내 주위의 모든사람들도 우리를 사실상 부부로 대했다.

 

 

근데, 문제는 작년 여름에 터졌다. 여친이 임신을 한거지. 병원가서 확인해보니 이미 5개월이래. 존나 개황당했다.

여친은 엄마한테 전화했고, 여친엄마는 존나 좋와하더라. 우리 엄마도 좀 떨떠름하긴 했지만, 어짜피 결혼할거 잘됬다고 하더라.

나는 여친한테 ‘너희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고싶다’라고 말했고 여친은 조금만 기다려달라. 내가 말 한뒤에 날짜를 알려주겠다. 이랬다.

그때가 5월…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도 여친은 말이 없었고 내가 존나게 닥달하니까 어느날 오라고 하더라.

 

나는 기쁜 마음에 과일도 존나게 사고 옷도 쫙 빼입고 향수쳐바르고 차끌고 기분째져서 웃으면서 들어갔지. 근데 분위기가 뭔가 존나 싸~아 한게 이상한거야.

여친은 무릎꿇고울고있고 장인,장모도 울면서 여친 존나때리고 있고, 사실을 알고보니 여친엄마가 윗글에 나랑 헤어지라고 문자했다고 했지???? 그 상황에서

나한테는 엄마한테 얘기했고 일 잘풀렸다.고 구라치고 지네 엄마한테는 나랑 헤어졌다고 한거였다.

그리고 존나 잘나가는 다른 사람이랑 연애중이라고 개구라쳤던거지.

 

진짜 그때의 개시발병신같은 기분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배신감 개쩔었고 진짜 내가 이 여자랑 사귄게 후회될정도였지.

어찌됬건 어쩌냐.. 애가 생겼는데 일단 결혼하고 상견계를 하기로 했다. 나는 우리 엄마랑 둘이산다.

우리 엄마는 성격도 털털하고 놈 남성적인 면이 있어서, 약속장소는 사돈집 원하는데로 정해라 거기로 가겠다. 이렇게 말을 했었다.

 

근데 몇날 몇일이 지나도 어디서 어떻게 보자는 말이 없는겨 답을 안준지 한달도 넘은거같다. 그래서 우리 엄마가 안되겠다고 이러다 애나오겠다면서 일단 장소를 잡았다. 부개역의 한정식집이었는데 약속시간이 2시였거든? 근데 1시30분에 장모한테 전화오더라. 데리러 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은 부평. 여친집은 동인천. 약속장소 부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에서 동인천까지 40분걸린닼ㅋㅋㅋㅋ 동인천에서 다시 부개까지 한시간 걸렼ㅋㅋㅋ 근데 약속시간 몇시? 2시ㅋ 개 시팔 황당해가지고 뭐 저딴애미가 다 있나 싶었다.

 

근데 일단 욕은 못하잖아? 이래서 ‘장모님 뫼시러 가고싶은데 한정식집이 무한정 우리를 기다릴수 있는게 아닙니다. 2시 예약을 했기때문에 부득이하게 데리러 가지는 못하겠습니다. 대신 부개역으로 마중 나갈테니 전철을 타고 와주십시오.’ 요런식으로 얘기했다. 그랬더니 나중에 와서 하는말. 내가 실제로 니네가 데리러 오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단지, 너희가 우릴 데리러 진짜 오는지 궁금했을뿐이다. 한정식집 예약을 깨더라도 데리러 오는게 맞다. 나는 너희를 실험했는데 너희는 날 실망시켰다. 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진짜 존나게 어이없더라고. 한정식집 들어가서도 우리엄니랑 나랑은 상견례 한답시고 새로 옷하고 갖춰입고 준비만 몇시간 했는데

장인,장모라는 사람은 딱봐도 오래되보이는 옷에 쭈글쭈글해가지고 다리미도 다리지도 않은걸 입고왔더라. 그리고 돈도 우리엄마가 냄 ㅋㅋㅋㅋ

그리고 역까지 데려다 줬는데 U자 형태의 도로라 주차를 못해가지고 부득이하게 내려드리고 차에서 인사를 드렸다. 그랬더니 한 5분뒤부터 여친한테 문자가 폭풍같이 오는데 개씨발 쓰레기같은년,놈의 새끼들이 내려서 인사도 안하고 그냥 갔다고 개념없는 새끼들이라고 다시는 자기볼 생각도 하지 말라고 하더라 ㅋㅋㅋㅋ

존나 어이없는게 내려서 인사못하는거 죄송하다고 그러다 역까지 데려다 줬는데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더니 5분만에 개쌍욕 문자가 날라오는데 진짜 뒤통수 개쩔었닼ㅋㅋㅋ

 

어쨌든 여친은 임신을 했어, 예정일이 10월8일인가 그랬고 9월부터 우리집에서 살았다. 혼인신고도 했고. 모든게 좋왔지.

그리고 대망의 10월 초가 됬어. 엄마랑 나는 초긴장상태였고, 여친한테 조금이라도 반응이 보이면 즉시 연락을 달라. 모든일을 버리고 10분만에 달려오겠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집에왔는데 장모가 와있더라?? 아무도 없는집에 장모를 불러들인거다. 여친이ㅋ 나는 황당해서 벙 쪄있는데 왜 불렀나 봤더니 아침부터 배가 아팠대. 내가 위 내용에 뭐라고 했지? 조금이라고 반응이 오면 즉시 불러라 10분안에 달려가겠다!!! 이시팔 ㅋㅋㅋㅋㅋ 나는 부르지도 않고 아침부터 아파뒤지는걸 지 엄마를 불러서 병원도 안가고 그냥 집에 쳐박혀있었던거야. 그것도 나 퇴근하는 저녁7시까지ㅋ

 

어찌됬던 여친한테 병원갈 준비하라고 한다음에 장모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나한테 예식장은 예약했냐고 묻더라? 그래서 아니요 이랬더니

예약했다고 저번에 말했었잖아? 거짓말 한거야?? 라고 하는거야. 나한테 ㅋㅋㅋ 난 그런 얘기한적도 없거든.

알고보니 여친이 지네 엄마가 예식장 잡았냐고 자꾸 물어보니까 잡았다고 개구라 친거였다 ㅋㅋㅋ 존나 어이없었지만 그냥 넘기고 다시 예식장 언제 잡을거냐길래 지금은 아기 용품사고 병원비에 이것저것 돈이 많이 빠져서 애기낳고 좀 안정되면 결혼하려고 한다. 라고 말을 했더니 대뜸 나한테 화를 내면서 아니 어떻게 자기한테 병원비를 대라고 할수있내??? 지금 이글 읽는 새끼들 뭔 내용인가 싶지?? 존나 앞뒤 안맞지?? 맞어 ㅋㅋㅋㅋ 존나 앞뒤 안맞어 나도 개 어이 털려서 뭔소리냐고 그랬더니 ‘니가 방금 나한테 병원비 내래매!!’ 이러면서 개정색 빨면서 동네가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더라고 ㅋㅋㅋ

나도 열받아서 같이 소리질렀고, 우리엄니도 퇴근하는데 딱 그장면을 봤다. 기분 존나 불쾌해하셨지.

 

어쩄거나 데리고 병원갔다. 애기 낳고 우리엄마는 마음 존나 상해서 애기보러도 안왔다. 산후조리도 우리집에서 하기로 하고 엄마가 이것저것 진짜 조오오오오오온나 많이 준비해놨는데, 여친이 하는말이 지네집에서 산후조리 하고 싶대더라. 엄마도 마침 기분 안좋와서 그러라고 했고, 결국 여친은 지네집으로 산후조리하러갔다

난 주말마다 찾아갔고, 집에 언제올꺼냐고 물었는데 처음엔 2주만 산후조리 한다던 여친은 한달 두달이 되어서도 안돌아오더라.

 

우리랑 상의도 안하고 출생신고 해버리고, 집에는 들어올 생각을 안하고, 시간은 어느덧.. 12월이 됬다.

왜 안들어오냐고 묻자 하는말이, 애기 키우기에 니네집이 너무좁다. 큰집으로 이사를 하거나, 안방을 빼라. 혹은 나와서 살자고 말했다.

(참고로 연애당시 즉 20대 초반부터 난 우리 어머니모시고 살거니까 싫으면 나랑 사귀지 말라고 했고, 여친은 당연히 모셔야지! 하면서 존나 즐겁고 행복하게 사겼다. 어디 놀러갈때도 우리엄니가 돈 다 내줬고 데려다 주고 여행가이드도 해주고 진짜 지극정성으로 잘해줬다. 엄마가 여친한테 준 옷이랑 선물만 몇천만원 될거다.)

 

우리 엄마는 이대로는 안된다고 말했고, 계속 안들어올거라면 이 결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같이 살지 않는 부부는 의미가 없으니 들어오라는 경고의 메시지 였는데, 장모는 어떻게 이혼하자고 먼저를 말을 하냐면서 개소리를 존나 지껄이더라.

 

그리고는 갑자기 1월달에 이혼소송장이 날라왔다. 우리쪽에서 여친한테 폭언과 폭행을 휘둘렀다는 사유였다. 존나 어이없었짘ㅋㅋㅋㅋ

우리 엄마랑 나는 바로 답변서를 준비했고, 변호사까지 알아놨다. 한 일주일만에 모든 준비가 끝났고 역고소까지 준비했는데 어느날 전화가 오더니 여친왈 이혼소송 취하하고 집에 들어오겠대ㅋ 우리엄마는 당연히 반대ㅋ 나도 싫다고 했고, 우리는 너희 소송장에 완벽한 답변서를 준비했고, 역고소까지 생각중이다. 그냥 소송포기하고 합의이혼하자고 제의했고, 저번주에 이혼판결 받았다.

 

아기는 넘겨주기로 했고, 친권,양육권 전부다 포기했다. 대신에 양육비는 못주겠다고 했다. 얼굴도 몇번 못본데다가 뒤통수를 수십대는 쳐맞았는데 미쳤다고 거기에 돈까지 주기 싫더라. 작년에 상견례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장인,장모 둘다 전라도 출신이었다……………………….. 까보전………….. 존나 절실히 느꼈다…..

그뒤에 나는 전라도라면 진짜 치가 떨리더라.

 

내 예전글 보면 알겠지만 작년 여름에 아청법으로 법원갔다왔고, 작년 가을 겨울 이번년까지 해서 교통사고로 벌금 500만원 나왔다. 거기에 이혼까지 겹쳐지니 진짜 존나 살기싫고 인생 개병신엿같더라…. 여기에서라도 신세한탄하니 그나마 좀 나은것같다…… 사실 할 얘기 존나 많은데 글 너무 길어서 이만 줄인다..

 

 

3줄요약.

1. 8년 연애하고 결혼함. 애기도 있음.  6개월만에 이혼.

2. 장인,장모 둘다 전라도.. 뒤통수 수십대 후드러맞음.

3. 일게이새끼들아 전라도는 절대 믿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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