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나니 막상 나를위해 돈 쓸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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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게이 6년차.

애가 다섯살이다.

결혼하면 남자는 돈 쓸 곳이 별로 없다.

돈이 많다는 게 아니다. 오히려 많이 쪼달린다.

집값, 밥값, 기름값, 양육비 등등.

그래도 적자는 안내고 살고는 있다.

여윳돈도 있다.

안마? 오피? 맘먹고 가면 못갈리는 없다. 그정도 여유는 있다.

근데 돈이 생기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저축하게 된다.

그러면 마눌이 쥐도새도 모르게 빼쓴다.

주로 애들 학원비/의복비 명목이다.

막상 마누라도 자신을 위해 쓰는 돈은 별로 없다. 그래도 애들을 위해 쓰는 돈은 결국 마눌이 쓰는 돈이다.

여자들은 거기서 가장 중요한 “소비욕구”를 충족시킨다.

총각때처럼 술을 진탕 마시기도 힘들고, 마셔도 아가씨 나오는 곳 가기도 힘들다.

마누라 눈치도 보이고, 그런것보다는 돈이 아깝다. 그 돈으로 다른 뭔가를 할수 있을것 같다. 물론 할건 없지만.

그렇게 자신을 위해 쓰는 영역이 줄다보면, 나중에는 진지하게 자신을 위해 쓸수 있는 돈이 없어지게 된다.

돈을 줘도 쓸데가 없다. 기껏해서 한다는게 돈모아서 차한대를 뽑겠다 뭐 이정도임.

해외여행 가는것도 귀찮다. 총각때처럼 게임 구매하는데 돈을 지를수도 없다.

결국 돈쓸곳이 친구들이랑 술마시는 정도 이외에는 크게 안남는것이다.

자신을 꾸미고 싶어도 크게 꾸밀 바탕도 안된다. 넌이미 배둘래햄.

설혹 몸매 관리를 잘 해서 좋다고 치자. 다른 여자를 꼬시고 다닐탠가?

한두번이야 꼬실수도 있겠지. 운이 좋아서 안걸리고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게 지속 될 수는 없다. 가정이 파탄나버림.

내가 지금 나를 위해 쓰는 돈은 내 몸관리를 위해 가는 수영장 등록비랑 자동차 유지비, 점심식비랑 주 1회정도 친구들이랑 술값 정도다.

술값도 소주 한병정도에 간략한 안주먹고 대리불러 들어가는 정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결혼하면 대부분은 이렇게 된다.

물론 총각때처럼 행세하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취미에 생각보다 많은 돈을 쏟아붓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나처럼 된다.

한줄요약 : 결혼하면 돈쓸곳을 점점 제한받다가 결국은 돈을 줘도 못쓰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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