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따고 신나서 쓰는 주식 이야기

주식이 오르는지 내리는지는 기본적으로 세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됨

셋다 알아도 돈 버는거 아니고

셋다 몰라도 돈 잃는거 아니지만 알아서 손해볼 것은 없다

1) 기본적인 기업가치

재무, 비지니스모델, CEO, 업계현황 등등

기본적으로 이 회사가 돈을 벌고 있는 회사인지

돈을 만들어낼 수 있는 회사인지 이런걸 알아봐야함

물론 개인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한계가 있으므로

이런 방식으로 종목을 선택했다면 경험상 짧게는 2주 길게는 3개월 이상까지 봐야한다

더 빨리 터져주면 땡큐고

장점은 “정도의 길”이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는 레버리지 + 낮은 기대수익률을 들고 주식을 사면

본인의 확신을 갖고 버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여간한 고민 끝에 나온 주식은

무슨 몇개월만에 상폐 이런건 드물다 .. 재무는 거의 최우선적으로 보게 되다보니까)

단점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분석에 대해서 확신을 갖는다는게 보통일이 아니고

이게 조금만 뒤틀어서 생각해보면 보고 싶은대로만 보게될 수 있어서 다소 위험함

어디서 봤는데 주식이라는건 몇백만명이 심사위원인 미인대회라고 했는데

그게 정말 맞는 말이다

2) 챠트 및 수급상황

사실 제일 눈길을 끄는건 이쪽임

상대적으로 길게 보는 사람들은 이평선을 강조하고 짧게 보는 사람들은 호가창을 강조하는데

사실 모로 가던 지표로 피카소급 추상화 그리면서 주식하는 사람들도 있다보니 딱히 왕도는 없음

이게 뭐 사람마다 보는 방법, 방식이 다 다른데

지금 이 지점에서 반등이 온다라던가, 장기적 우상향일 것이라고 보인다던가

나름대로 차트가 주는 근거를 갖고 매매하는 사람들중에서도 은근히 돈 버는 사람들이 많다

챠트하면 빠지지않는게 챠트무용론 vs 챠트신봉론 인데

아무렴 지난 과거라지만 안보는 것보단 보는게 낫다는게 내 생각이다

3) 뉴스 및 재료

재료라는 것은 주가를 올리기위해 사용하는 어떤 무엇을 말함

3번 같은 경우 주식에서 제일 쉽고 가장 도박성 있는 부분인데

이건 재료소멸이 주가상승의 마지막 불꽃일 수도 있고, 선반영된 시점에서 죽은자식 불알잡는거일수도 있고

재료소멸로 주가상승 렐리의 시작이 있을 수도 있기때문

재료같은 경우 솔직히 1번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야되는데

왜냐면 1번의 기본적 분석과 2번의 기술적 분석에 비해 3번의 재료에 의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고

더 최신정보이기때문에 주가의 급격한 변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즉 요약하면

1) 기업 자체를 나름의 툴을 이용해서 분석하고

2) 분석된 자료를 기반으로 챠트를 통해 안전마진(최소 얼마는 먹겠다),

진입 타이밍(언제 들어가야 덜 손해보겠다, 더 이익보겠다)을 재고

3) 노출된 재료를 비롯해 가능한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서 기한내 변수들을 반영하면 된다

한편 생각해보면 그렇다

A라는 시점에 주식을 사서 B라는 시점에 팔면 되는데

왜 대체 그때까지 사람들은 견디지 못하는걸까?

1편에서 쓴 내용이 투자자 외부적 요인에 대한 통제라면

2편에서 쓸 내용은 투자자 자신에 대한 내부적 요인에 대한 통제에 대한 것이다

(사실 이건 뭐 굳이 내가 세세히 안 얘기해주고 분류만 해줘도 알아서들 정리되는 사람들 많을거같네)

1) 자기관리

이게 우리가 돈이 권력이고 명예인 세상에 익숙하다보니까

돈을 따면 되게 교만해지게 된다

따든 잃든 본인 멘탈 꽉 붙들고 팔거면 팔고 살거면 사고 이거 정말 중요함 ..

(*팔까말까라는 생각이 들면 팔고, 살까말까 라는 생각이 들면 사지마라)

게시판에 몇번 쓴적 있는데

난 100만원 들고 9월14일부터 주식했는데

1만원, 5천원씩 차근차근 모으다가 이아이디로 한방에 크게 먹고

아 이거 좆밥이네 급등주가 답이네! 했다가

이아이디로 한방에 10만원까인 다음에 느낌매매해서 그날 46만원 날리고 아직까지 원금보전 못하고 있음 (9월 결산 -73만원)

정말 흔한 얘기지만

처음에 원금대비 큰 손실을 겪으면 손절하는 상황 자체를 회피하거나 손절하고 종목에 대해 복수심을 갖거나 막 이럴 수 있는데

뭐가 됬던간에 본인의 행동이 합리적 우위에 있는 행동인지 계속 생각하면서 하는게 좋음 ..

다양한 실패담을 읽고, 겪고 하면서 느낀 단 하나의 진리는 시장에 맞서지마라였는데 .. 정말 정말 이건 가슴에 새겨둘 말인 듯하다

내가 뭐 얼마나 배웠고 똑똑하고 경험이 많고를 떠나 시장을 주도하는 무수히 많은 돈들에 맞서서

너희는 병신이야 내가 이겼어라고 말하고 싶은 욕구 자체를 버리는게 정말 엄청나게 현명한 것임

2) 자금관리 – 레버리지 관리

레버리지는 빚내서 주식하는건데 이 자체는 사실 난 나쁘게 보진 않는다

문제는 레버리지를 썼으면 손익절 라인에 예민해야된다는거고

당연한 소리지만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르는 금액은 애당초 쓰질 말아야된다는 것이 결론 ..

나 같은 경우 주식으로 먹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이미 확정한 상태에서

100만원 들고 200이 되면 1천 넣고. 2천이 되면 1억 넣고 할 마스터플랜을 갖고 했으니까

설령 100만원 들고 2배짜리 자금 땡겨서 써서 전부 다 날려도 100만원 갚아버리면 그만이다 였지만

만약 내가 교만하게 돈 몇푼 땄을때 몇천 몇억씩 여기저기서 돈 다 땡겨다가 주식에 박았으면

지금 -80만원이 아니라 -800, -8000만원일 수도 있었을거임

당연히 감당안될 손실이고 그 결과 더 변동성크고 한탕으로 손실을 다 메울 수 있는 쪽으로 선택지를 고르게 될거고

더 큰 레버리지를 찾을거고 모 아니면 도로 내 돈 모두를 걸게 되겟지

적정 레버리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생각에 본인이 당장 주식 외의 “소득행위”를 통해

1-2달 이내에 생활비 다 쓰고도 전부 청산할 수 있는 정도의 금액으로 레버리지를 쓴다면

진짜 한강가고 자살하고 온 가족 파탄에 이르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

3) 투자원칙 확보

원칙이라는게 난 처음에 무슨 -n% 손절, -n% 익절 이런거처럼 기계적인 방식인줄알았는데

본인의 매매방식, 행태, 감정변화에 있어 합리적 우위에 있는 행동들을 규격화시키는게 원칙인듯하다

원칙이라는 말을 쓰지만 생각보다 이건 되게 얄팍한 말이고

시장 내 경험을 통해 다양하게 변할 수 있다보니 어떤 행동들을 통해서 본인이 이득을 보았다면

그 행동 자체에 대해 고찰하고 그 결과 우월하단 생각이 들었을때 메뉴얼화하면 됨

합리적인 행동이 쌓이면 덜 손실을 입고 더 이익을 얻을 수 밖에 없고

그 반대라면 당연히 돈을 계속 잃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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